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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States

새로운 진로의 결정

첫 시작은 이런거 쯤이야~

*대학졸업과제로 c언어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졸업을 하였는데 그 전까지는 이 과를 나와서 어떠한 진로를 가야하나 어떠한 공부를 해서 회사를 취직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그 고민은 과동기들과 졸업과제를 하면서 한번에 해결되었다. 과제를 하면서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궁금한 점들이 점차 늘어나고 이번에 이용한 c언어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면 어떤 재미난 것들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되었다.

그 후로 이것과 관련된 정보들을 조사하며 일단 기초가 필요하다 생각이 들어 c언어

학원을 등록한 뒤 2개월 간 다녔었다. 그런데 학원이 조금 멀리있어 시간과 돈이 많이 들 수 밖에 없어 온라인 강의를 찾다가 코드스테이츠를 발견하며 처음 시작하였다.

초반에는 뭐지?? 너무 쉬운데?? 라면서 학원에서 배운 기초내용으로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었고 과제도 하루에 30개씩 풀면서 쭉쭉 진도를 뺐었다.

드디어 마주한 벽

*그렇게 진도를 쭉쭉 빼다가 3번째 과제인 underbar를 마주치면서 처음으로 와.... 이건 뭐야?!? 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헤집어 놓았다. 처음으로 마주한 벽이었다. 그 벽을 마주하고나서 일단은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 이 생각을 가지고 머릿 속을 가득 메우면서 과제를 시작해보았다.

하지만 도전 정신만 가지고는 도저히 그 벽을 넘기가 어려웠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부족할 뿐더러 가지고 있는 정보도 별로 안되 한문제를 푸는데만 거의 이틀이나 걸렸었다. 길게를 4일이나 걸린 문제들도 있었다.

그렇게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가다보니 중간에 너무 막혀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여러번 들었었다. 어떤 때는 3일동안 문제를 안 쳐다본 적도 있었다.

그렇게 여기까지인가라고 생각이 들었던 어느 날 페어프로그래밍을 하는 날이 다가왔다. 같은 32기 중 한명과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였는데 그 분은 나보다 한참 밑에서 올라오고 계시던 분이었다. 그 날은 과제를 풀지 않고 그 분과 얘기하며 서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그 분이 말하길 자기도 지금 막혀서 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 포기하고 싶었는데 진짜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비록 속도는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천천히 방향만 잘 찾아간다면 언젠가는 남들과 비슷하게라도 가지 않을까요?라고 하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나니 앞에 마주한 벽이 조금 낮아보이고 얇아진 느낌이 들었다. 그 후로

저 분 말처럼 차근차근 천천히 하다보니 시간은 꽤 걸렸지만 남들과 비슷하게 따라와 지금은 동등한 위치에서 과제를 진행 중에 있다.

지금까지 바라본 코드스테이츠

내가 지금까지 세션영상도 보고 페어 프로그래밍도 하면서 과제도 풀며 느낀 코드스테이츠는 정~~말 불친절하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 여기서 불친절하다는 것은 일단 우리나라 교육은 주입식 교육으로 예를 들어 수학문제를 풀더라도 풀이도 알려주고 답도 알려주고 전부 알려줘 스스로 생각해서 푸는 문제가 아닌 이건 이거다 그러니 이렇게만 풀어라 라는 교육방식이 어렸을 때부터 주입되어 있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여기 코드스테이츠는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가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풀어야 하는 과제들이 너무 많아 어느 날은 진짜 전화해서 욕하고 싶고 컴퓨터를 부셔버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이 들때에는 끈기를 가지고 꾸역꾸역 풀게되면 어느순간 머릿 속이 밝아지면서 와 재밌다!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그러니 여기서 하나만 깨달았으면 좋겠다. 코드스테이츠는 우리에게 물고기를 가져다주지 않고 낚시하는 법만 알려주고 스스로 물고기를 낚을 수 있게 도움만 준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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